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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전 글/2ch 무서운 이야기(2018 이전 번역)

[2ch 무서운 이야기] 용사「마왕도 쓰려뜨렸고 돌아갈까 - 5」

*개인적인 일본어 공부를 위해 쓰는 글입니다.

글 원문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2ch 무서운 이야기'에 실려 있습니다.

원문/번역에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조치하겠습니다


 

용사    「팔이, 다리가, 손가락이, 눈이, 귀가 녹아들어가는 마물의 비명」

 

용사    「최초에 말했지만, 마왕의 성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마물의 지능이 올라가」

 

용사    「인간의 언어로 말야, 우리들이 쓰는 언어로 말야, 울부짖는거야」

 

용사    「마물을 먹는다고 말했었지? 그건 말야, 어떤 의미로는 그나마 나은 걸지도 몰라」

 

용사    「그야, 살기 위해서잖아. 먹지 않으면 죽어버리니까 죽여서 먹었어」

 

용사    「동물이 동물을 죽여서 먹는다. 세계의 올바르고 있을 법한 일일지도 몰라」

 

용사    「하지만, 마법사는 달랐어」

 

용사    「고통을 주고 싶어서 죽인다. 증오스러워서 죽인다. 죽이고 싶으니까 죽인다」

 

용사    「미친 살인귀 완성-이라는 거지」

 

공주    「우……훌쩍……」

 

용사    「어이쿠, 울어버렸네. 어떡하지-, 난 페미니스트인데. 미안해-」

 

용사    「그리고, 독 마법 말인데」

 

용사    「이건 산성 마법 따위보다도 훨씬 잔인했어」

 

용사    「임금님도 공주님도, 이곳에 모인 노-옾으신 분들도 알 지는 모르겠지만 마물들도 부락 같은 걸 만들어」

 

임금님 「과연……」

 

용사    「의외였나? 그래도 말야, 지능은 인간에 버금가고, 어찌보면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가졌을지도 모르는 생물들이 엄청 많이 있으니까 말야」

 

용사    「거기다, 수컷이 있으면 암컷도 있어. 그것들이 있으면 아이도 생기지」

 

용사    「어린 마물은 당연히 다 자란 마물보다 약해」

 

용사    「그래서 한데 모아서, 집단생활을 한다거나 하지」

 

용사    「사람하고 그닥 다르지 않아」

 

용사    「마법사는, 그런 부락에 독 마법을 썼어」

 

용사    「정확히는, 부락 근처에 있는 강이나, 부락 안에 있는 우물물에」

 

용사    「당연히, 아비규환의 지옥도가 되지요」

 

용사    「마물이라도 수컷이 있는가 하면 암컷도 있어. 아이가 있으면 늙은 마물도 있지」

 

용사    「강한 놈도 약한 놈도 전부 모아서 많이 있어」

 

용사    「그걸 따로 떨어뜨리지 않고, 마법사는 몰살시켰지」

 

용사    「그리고, 그런 지옥에서 마법사는 웃었어」

 

용사    「마법사는 말이지, 아까도 말했던 대로, 원래는 온실 안의 아가씨였지」

 

용사    「그래서 모험을 떠난 맨 처음에는, 웃는 것도『오호호호호-』같은 이상한 웃음이었는데 말야」

 

용사    「모두 그 이상한 웃음을 보고, 나랑 전사가 놀려서, 새빨갛게 돼서는 화내던 마법사를, 곤란해하는 얼굴로 승려가 달래고」

 

용사    「그런 때도 있고 해서……즐거웠지」

 

용사    「어이쿠, 이야기가 샜다. 안 되지, 추억을 말로 하면, 덤으로 이것저것 추억들이 마구 떠올라서」

 

용사    「어쨌든, 부락에서 마법사는, 아가씨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얼굴로 크게 낄낄낄 하고 웃었어」

 

용사    「이미 예전에 미쳤던 거야」

 

용사    「피바다를 보면서 낄낄거리며 웃는 마법사와 다른 곳에서, 우리들은 느릿느릿하게 식재료를 찾아서 우적우적 하고 게걸스럽게 먹었어」

 

용사    「승려는 울었던 것 같기도 해. 나도 울었을지도 몰라」

 

용사    「마법사도 울고 있었을지도 몰라」

 

용사    「뭐어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고 말이죠-」

 

용사    「그런 걸 반복하던 어느날 밤, 우리들은 엄청난 걸 본 거야」

 

 

6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