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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전 글/2ch 무서운 이야기(2018 이전 번역)

[2ch 무서운 이야기] 용사「마왕도 쓰려뜨렸고 돌아갈까 - 2」

*개인적인 일본어 공부를 위해 쓰는 글입니다.

글 원문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2ch 무서운 이야기'에 실려 있습니다.

원문/번역에 관련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조치하겠습니다.

 

 

용사    「하하하, 당연히 없겠죠. 손질도 힘들고, 고생에 비하면 맛도 없고. 무엇보다, 그것들은 마물이니까요」

 

용사    「에-, 하지만, 소랑 돼지, 새, 밭에서 나는 채소 같은 건 인간이 기르거나 만들거나 하는 것이고」

 

용사    「그리고 저랑 동료들은 마족이 지배하고 있던 땅을 모험하고 있었기 때문에」

 

용사    「저기 임금님」

 

임금님 「왜, 왜 그러시오?」

 

용사    「이 세계에서, 인간의 나라와 도시와 마을이 대체로 얼마나 있는지 추측할 수 있어?」

 

임금님 「에, 그러니까……큰 나라는 다섯. 도시나 마을로 생각하면……100은 되지 않나」

 

용사    「흠. 그 중에서, 마왕의 성에 가까이 있는 도시나 마을의 수는?」

 

임금님 「0이오. 있더라도 마왕에게 지배당했거나, 멸망했을 것이오」

 

용사    「잘 했어요. 용사 스티커를 드리죠」

 

임금님 「아, 아니, 그런 건」

 

용사    「자자 여러분, 이런 느낌으로, 기본적으로 마왕의 성에 가까워질수록, 도시나 마을은 사라져 갑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도시나 마을은 기본적으로 빈곤합니다」

 

용사    「그런 장소에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네, 공주님, 답변해주시죠」

 

공주    「마물……」

 

용사    「네 잘 하셨습니다-. 용사 스티커를 증정! 해냈어요!」

 

용사    「그렇습니다. 이 주변에 있는 마물, 즉 난폭한 애벌레라든지 독 토끼 같은 놈들이죠. 그놈들은, 성격이 거칠기는 해도 동물들하고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용사    「하지만, 마왕의 성에 가까워질수록, 마물이라는 것들은 변화해갑니다」

 

용사    「그럼 임금님, 2번 문제! 그 변화라는 건?」

 

임금님 「…………모르겠소」

 

용사    「부부-! 꽈앙-. 용사 스티커는 다음 기회에-」

 

임금님 「…………」

 

용사    「그 변화라는 건 말이죠, 그 녀석들, 지능이 올라가는 거에요.」

 

용사    「지능이 오른다는 건,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거나, 말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드러나게 되죠」

 

용사    「울면서 공격해오는 녀석들을, 『죽이지 말아줘』하고 애원해오는 녀석들을 먹으면서 우리들은 살아남았어요」

 

용사    「사람을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용사라는 존재야」

 

임금님 「…………」

 

공주    「…………」

 

용사    「어이쿠, 우울해져버렸네. 에-, 그럼 주제를 바꿔볼까요」

 

용사    「그럼, 우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라도 할까요」

 

웅성웅성

「분명 전사했다고……」

「아까 용사님이 말했던 것처럼 생각하면서까지 용감하게……」

「오오……정말로 자랑스럽군……」

웅성웅성

 

용사    「에-, 그럼 죽어간 순서대로 얘기해볼까요. 그럼 공주님에게 2번 문제!」

 

공주    「엣!? 아, 그러니까」

 

용사    「가장 처음으로 죽은 건 과연 누구!?」

 

공주    「……!! 노, 놀리지 마세요 용사님! 그렇게 죽은 사람을 우롱하는 건……!」

 

용사    「됐으니까 대답해라」

 

공주    「힉! ……그, 그럼, 마법사 님……?」

 

용사    「과연-, 확실히 겉보기에도 실제로도 온실에서 자란 여자아이였으니까-. 체력도 없었고, 마물을 먹을 때도 제일 꺅꺅거리면서 울어댔던 것도 그 녀석이야」

 

공주    「…………」

 

용사    「하지망 꽈앙-. 정답은-……빰빠바바-암! 전사입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