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ch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의 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임의로 하나를 선택해 번역합니다.
* 출처가 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카테고리를 주로 선택합니다.
* 이야기에 따라 다소 끔찍한 묘사가 존재할 수 있으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시리즈의 '용사'는 블로그에 이전에 게시했던 용사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입니다.
* 호칭은 최대한 문맥에 맞추어 번역하지만, 글 간격이 긴 경우 다소 일관성이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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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후, 용사의 마을──
그 소녀는 용사상이 있는 광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물론, 공개처형을 위해서였다.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복자가 이번 처형에 대하여 설명한다.
정복자 「이 소녀는 어제, 하필이면 용사상 앞에서, 나의 위대하신 선조님인 용사님을 모욕한다는 대죄를 범했다!」
정복자 「그리하여, 나 자신이 이 검으로 공개처형을 집행한다!」
정복자 「또, 다른 한 명의 공범은 감옥에서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지만, 찾아내는대로 쳐형될 것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환성이 울려퍼졌다.
당연하게도, 외치지 않는 자는 용사모욕죄가 되겠지.
정복자 「그럼, 어리석은 소녀여」
소녀 「!」
정복자 「말해두지만, 편안히 죽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먼저 귀를 찢고, 코를 베고, 눈을 파낼 것이다. 그리고 손발을 자르고, 마지막이, 목이다」
소녀 「시, 싫어......」 덜덜
정복자 「넌 용사님을 모욕했다. 이 정도의 고통은 당연하지 않나?
마왕을 쓰러뜨리고 이 세계를 구한 영웅을 부정한 것이니까」 챙
소녀 「사, 살려......」 덜덜
정복자 「먼저, 귀부터 가져가겠다」 슥
소녀 (살려줘......아빠, 엄마!)
소녀 (살려줘......어제 봤던 오빠!)
소녀 (살려줘......)
──용사님......!
검이 휘둘러진다.
캉!
검은 소녀에게 닿지 못했다.
소녀 「에......?」
정복자 「뭣!?」
검을 막아낸 것은, 용사였다.
소녀 「오빠!?」
정복자 「네 이놈, 용사모욕죄의 공범인......! 어디서 솟아난 것이냐!?」
용사 「그을쎄, 어디일까......(500년 전, 이라거나)」
관중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뭐야 저 놈!?」 「방금 갑자기 나타난 거지!?」 「마법사냐!?」
용사 (시공술사......엄청난 상황으로 보내줬군 그래.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갑작스레 베여서 죽었을 거야......)두근두근
용사 (하지만, 소녀가 쳐형되기 전으로 아슬아슬하게 맞춘 것 같다!)
소녀 「바보야아!」
소녀 「오빠, 왜 돌아왔어!? 그대로 도망갔으면 살았잖아!」
용사 「말했잖아? 꼭 구해준다고」
소녀 「그치만......!」
용사 「괜찮아. 한 달 전의 나하곤 좀 달라」
소녀 「한 달?」
용사 「──아, 아니, 어제의 나하곤 좀 달라」
정복자 「흥...... 뭐 상관없다. 처형을 방해받았지만, 어차피 너도 찾아내서 처형할 생각이었으니, 수고를 덜었구나」 챙
용사 「.........」
용사 「정복자, 싸우기 전에 하나만 물어보자. 너, 지금 이 마을을 500년 전의 용사가 본다면, 뭐라고 할 것 같아?」
정복자 「우문이다. 기뻐하실 게 틀림없다! "용케도 여기까지 마을을 발전시켜, 내 명예를 드높여주었구나, 고맙다!"하고 말이다!」
정복자 「그 증거로, 용사상도 우리들에게 부드럽게 웃어주시고 계시지 않느냐!」
정복자가 자랑스럽게 용사상을 가리킨다.
용사 「흐응. 난 완전 반대거든」
용사 「용사는 분명히 이렇게 말할 거다」
용사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 고」
정복자 「뭐얏!?」
용사는 용사상 앞에 섰다.
「뭐야?」 「검을 들었어......?」 「저녀석 뭘 하려는 거지?」
용사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게 해 줄 거다」
촥!
용사는──용사상을 수평으로 베어버렸다.
소녀 「엣......!」
정복자 「뭣!?」
스르륵......휘잉......
「용사상이 쓰러진다!」 「너, 너무해!」 「무, 무슨 짓을!」
용사 (조금 과했나......하지만, 이 정도로 단호하게 해 둘 필요는 있다......이 『용사의 마을』에는......)
정복자 「아......아아, 아, 아......요, 용사님이......용사님이......」부르르
정복자 「쓰, 쓰러지셨......」부르르르
정복자 「아아아아아~~~~~!」
정복자 「우아아아아아아~~~~~!!!」
용사 「들어랏!」
용사 「너희들이 그림책으로 보고, 동상까지 세워 숭배하던 용사라는 건!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반항하는 자는 차례로 죽이고, 이런 소녀까지도 불행하게 만드는! 그런 놈이었냐!」
용사 「아니잖앗!」
용사 「홀로 마왕에게 도전할 때까지, 용사가 지키고 싶어했던 세계라는 건!
모두가 용사 일족의 눈치를 보고! 용사 일족은 검과 마법으로 모두를 탄압하는! 그런 세계였겠냐!」
용사 「아니잖아아......!」
용사 「헉......헉......」
소녀 「오빠......」
수군거리는 관중.
정복자 「죄인 주제에 다 아는 것처럼 입을 나불거리기는......!」
정복자 「!」 헉
정복자 「과연, 네놈의 속셈을 알았다. 죄인 놈......」
정복자 「마을 주민들을 선동하고, 머리를 혼란스럽게 해서, 폭동이라도 일으켜서,
사형집행을 빠져나가려고 하는구나?」
용사 「그런 게 아니야. 단지......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다는 거다」
정복자 「그러고도 허세를 부리는가. 하지만, 유감이군.
만약 주민들이 날뛰더라도, 나에겐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할 수 있는 무력이 있다」
정복자 「마스터류 검술 도장의 문하생들도, 마마법학교에 소속된 마법사도, 모두 내 지배 하게 있으니 말이지」
정복자 「용사모욕죄도 모자라, 감히 용사상까지도 베어넘길 줄은......
목을 한 번 치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
정복자 「네놈은 내 손으로 잡아, 3일 낮밤을 고문한 뒤 효수해버리겠다!」 챙
용사 「......덤벼라! 정신부터 바로잡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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