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네코노벨 시작하기 - 2. 네코미미 살펴보기(2)

안녕하세요. 뭔가 탄력을 받아서, 쓰는 김에 2강까지 써버렸습니다.

사실 1강과 2강을 한 글에 쓰려다가, 제 자신도 읽어보면서 루즈해지는 느낌을 받은 바람에 두 개로 나눠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강수를 늘리려고 나눈 건 아닙니다(강수가 늘어나면 솔직히 많이 쓴 것 같아서 뿌듯하긴 하지만)

......

이제 메뉴창의 세부 메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접 네코미미를 클릭해 보시면서 보셔도 좋고, 이 글만 보셔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코노벨 : 스크립트 파일을 저장 또는 불러내거나,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편집중인 스크립트만 저장 : ②번 부분에서 하얗게 활성화되어 있는 파일이 편집 중인 파일인데, 이 스크립트에서 수정된 사

                                      항만 저장됩니다. 만약 스크립트 A. B, C의 3개 파일을 수정했더라도, A가 현재 편집중인 스크립

                                      트라면 A 파일의 내용만 저장됩니다.

현재 게임 저장 : 현재 네코미미에 불러놓은 모든 파일의 변경사항을 저장합니다.

스크립트 가져오기 : ②의 파일 목록에 추가할 또다른 스크립트 파일을 가져옵니다.

작업중인 스크립트 닫기 : 현재 편집중으로 되어 있는 스크립트 파일을 닫고, ②의 파일 목록에서 지웁니다.

프로그램 종료 : 네코미미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

보기 : 개발 중인 화면의 보기 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화면 비율 : 미리보기 화면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원래 크기로'이며 이는 게임이 실행되었을 때의 실

                제 크기와 같습니다. '3/4로 줄이기'는 가로와 세로를 각각 3/4(75%)로 줄여서, 미리보기 창을 작게 만드는 대신 스

                크립트 창이나 정보 창, 도움말 창의 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2/4로 줄이기'는 높이와 세로를 각각 2/4(50%)로 줄

                여서, 화면 자체의 넓이를 1/4로 만듭니다. 스크립트 창의 크기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스크립트 작업이 용이해집니

                다. 단, 원본 크기보다 작은 화면에서는 미리보기의 이미지와 텍스트가 축소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므

                로, 그림과 텍스트가 제대로 나오는지 테스트할 때에는 원래 크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다음 스크립트로 가기 : 스크립트 목록을 보시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처럼 탭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아실 수 있

                                       습니다. 파일 목록에서 인접한 다음 파일로 넘기거나 인접한 전 파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탭 단축키 : 네코미미를 켜 놓고 계시다면 바로 써 보셔도 무방합니다. 1번 탭이라면 가장 왼쪽, 3번 탭이라면 왼쪽에

                             서 세 번째 탭을 보여줍니다. 단축키가 있으므로 사용하면 빠르게 탭을 바꿀 수 있겠지만, 마우스로 직접 

                             클릭해도 되기 때문에 알아 두면 좋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정도의 기능입니다.

사용중인 변수 리스트 : 클릭해도 괜찮으니 어디 한 번 클릭해 봅시다.

이런 창이 나오죠?

말 그대로 사용중인 변수를 체크해주는 리스트입니다. 하지만 개발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테스트 플레이를 해야 동작합니다. 그렇다면, '타이틀.txt'를 열어서, 스크립트 편집 창의 맨 첫 줄을 클릭해서 커서를 첫 줄에 오게 하고, F5를 눌러 봅시다.

그리고 나서 이 창을 확인해 보면, 잠시 후에 변수 리스트 창이 다음처럼 변합니다.

해 보셨나요? 해 보신 후엔 다시 네코미미에서 F5를 눌러 테스트 플레이를 취소합시다.

타이틀.txt라는 스크립트에서 '슬롯씬이름'이라는 변수와 '회상이름'이라는 변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게 왜 떴냐 하면, 스크립트 도중에 있는

변수 슬롯씬이름 = "네코노벨과의 첫만남"

과

변수 회상이름 = "한세인"

때문입니다. 이 명령어를 읽은 순간부터 창에 변수 목록이 등록되는 것이죠.

변수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어쨌든 이 창을 이용하면, 자신이 어떤 변수를 사용했고, 자신이 쓰려는 변수에 올바른 값이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창을 예로 들면, 자신이 '회상이름'이라는 변수를 어딘가에 써먹으려고 하는데, 이름이 '한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름이라면 곤란할 수 있겠죠? 그럴 경우 이 창을 확인해보면 확실하게 '회상이름'에 '한세인'이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 테스트 플레이, 게임 설정, 게임 배포판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 위치에서 실행/정지 : 방금 전에 F5를 눌러 보라고 말씀드렸었죠? 이 기능입니다.

                                   '이 위치'라는 것은 현재의 스크립트 창에서, 키보드로 입력하는 깜빡이 커서가 있는 위치를 말합니

                                    다. 단 실행은 커서가 있는 정확히 그 위치에서 시작하므로,

대사 이 위치에서부터│시작합니다. 대기 대사 두 번째 대사입니다. 대기

첫째 줄의 │의 위치처럼 '대사'명령어가 지난 다음에 커서를 놓으면, 첫째 줄의 명령은 실행하지 않고 둘째 줄의 '대기'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첫째 줄의 '대사'명령어를 확인하고 싶다면

│대사 이 위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대기 대사 두 번째 대사입니다. 대기

처럼 '대사'앞에 커서를 놓고 시작하거나 그 위에도 다른 줄이 있다면 윗 줄에 커서를 놓고 실행하면 됩니다.

게임 설정 : 여러분이 제작할 게임의 시스템적인 설정을 관리합니다. 한 번 클릭해 봅시다.

압축을 푼 직후의, 기본 설정은 위 사진처럼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의 설정을 변경하여 게임 자체의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정 방법은 나중에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게임 배포하기 : 현재 제작하는 게임은 이미지, 사운드, 스크립트 파일이 일일이 공개되어 있는 개발용 버전입니다.

                      만약 게임이 완성되었다면, 이 폴더를 통째로 공유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게임에 쓰인 그림, 음악 파일, 그

                      리고 힘들여 만든 스크립트 파일들이 전부 공개되게 됩니다. 이 경우 숨겨진 재미 요소 등도 전부 들통나게 되

                      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림이나 음악, 스크립트 파일들을 도용당할 우려도 있겠죠. 이를 막기 위해서 필요한 파일

                      들을 한데 묶고 암호를 걸어, 게임 플레이만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배포하기'인 셈입니다.

                      클릭해 볼까요?

이게 뭐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게임을 배포할 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저장 후에 배포작업을 합니다만,

현재는 예제만 들어 있고 수정은 하지 않은 상태이 '아니요'를 누릅니다.('예'를 누르셔도 큰 관계는 없습니다.)

게임 배포 창입니다. 작은 버그라고 생각되는데, 배포 게임을 만들 폴더는 위의 사진과 똑같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네코노벨 폴더를 둔 곳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찾아보기를 써서 자신의 네코노벨 폴더 안의 Published 폴더를 지정하시거나, 따로 배포판 게임을 넣을 폴더를 만들어 지정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특별한 제작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경로 설정은 하지 않습니다.

배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따로 다룰 생각이므로, 여기에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도움말 : 네코노벨을 개발하신 개발자분의 코멘트가 있는 곳입니다. 한 번쯤, 직접 눌러 보시고 확인해 주세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 좋지 않습니까! <-

모든 사람이 쉽게 게임을 만드는 그 날까지 파이팅하신다니 저도 네코노벨 입문에 도움이 되도록

(나름대로)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강좌이기를, 글을 쓰면서도 빌고 있습니다.